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9기 도정 비전인 '체감성장·도민주권·AI미래산업'을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섰다.
전북도는 12일 민선9기 도정 철학을 구체적인 정책과 행정체계로 구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오는 19일까지 7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은 기업과 지역산업의 성장을 도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하고 도민 참여와 복지·안전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의 국정과제와 부처 개편 방향에 맞춰 노동권 보호와 통합돌봄, 자살예방, 구급 대응체계도 보강한다.
조직 규모도 확대된다. 본청은 기존 15실국 69과 284팀에서 16실국 75과 314팀으로 1국 6과 30팀이 늘어난다. 전체 정원은 5536명에서 5698명으로 162명 증가한다.
◇체감민생경제·AI·에너지 중심으로 조직 재편
기업유치지원실은 '체감민생경제실'로 개편하고 소상공인과를 신설해 경영 안정과 판로 확대, 금융 부담 완화,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
기업애로해소과는 기업성장지원과로 바꿔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부터 경쟁력 강화까지 지원하고, 농생명축산산업국은 농수산물 판로 확대와 식품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한다.
미래첨단산업국은 'AI미래첨단산업국'으로 재편된다. 전환산업과는 AI모빌리티과, 디지털산업과는 피지컬AI산업과로 변경해 피지컬AI·로봇·반도체·국방 등 전략산업의 전담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에너지국을 신설해 에너지 정책과 산업 육성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재생에너지산업과와 수소산업과를 통해 태양광·풍력과 그린수소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민주권·AI홍보·안전망도 강화
자치행정국은 '도민주권국'으로 바뀐다. 직소민원 기능을 확대하고 반복민원과 광역 갈등민원 등에 대응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강화한다.
'AI홍보국'도 신설해 AI 기반 정보환경에 맞춘 도정 홍보와 정책 소통을 강화한다. AI미디어담당관을 새로 두고 도정 주요 정책과 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평등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노동감독과, 통합돌봄팀, 자살예방팀을 보강한다. 소방본부에는 119구급과와 소방교육훈련센터를 통해 현장 대응과 교육·훈련 역량을 높인다.
공공기관 이전을 지원할 '공공기관이전추진단'도 신설해 핵심기관 유치와 이전기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후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말 시행된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주권 행정을 뿌리내리고 재생에너지와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동력이 도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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