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냉동고 전원 플러그를 뽑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한 뒤 그대로 떠난 여성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발생한 피해를 알리는 글이 게시됐다. 글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의 제품을 모두 녹게 만들어 영업 방해한 여성을 꼭 고소하려고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부착된 안내문이 찍혀 있었다. 해당 안내문에는 '영업방해 고발, 냉동고 전원을 끄고,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냉동고 전원이 끊기면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아이스크림 녹아 판매 제한'이라고 알렸다.
점주가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사진에서는 흰색 반팔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착용한 여성이 냉동고 옆 콘센트 부근에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점주에 따르면 여성은 냉동고에 연결된 전원 플러그를 뽑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했다. 그러나 충전을 마친 뒤에도 냉동고 전원을 다시 연결하지 않은 채 매장을 나갔다고 한다.
점주는 "냉동고 전원을 끄고 본인 휴대폰을 충전한 뒤 도망갔다"면서 "매장에 있는 아이스크림 다 녹아버려서 전량 폐기 처분했다. 현재 영업방해로 고발 절차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선 여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무인 매장과 관련해 민원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무인 매장 관련 민원 2748건의 분석 결과 무인 매장 관련 주요 민원은 ▲무인 매장 물품 절도·파손 신고 ▲무인 매장 식품 위생 불만 ▲무인 매장 시설 관련 생활 불편 등이었다.
특히 무인 카페에서 음료 등 주문 없이 외부 음식을 먹거나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등 전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지적된 바 있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무인 매장 범죄 예방 대책 마련 ▲무인 매장 위생 관리 강화 ▲무인 매장 시설 관리 내실화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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