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과학원이 12일(현지시각) 로버트 E.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 교수를 2026년 노벨 경제학상(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왼쪽)로버트 E. 홀, 마이클 우드퍼드 교수의 모습./사진=미국 스탠퍼드대 홈페이지, 미국 컬럼비아대 홈페이지 캡처


로버트 E.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 교수가 2026년 노벨 경제학상(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2일(이하 현지시각) 두 학자가 '거시경제 안정화의 미시경제적 기초 확립'에 큰 업적을 세웠다며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홀 교수와 우드퍼드 교수는 안정화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제 모델을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인플레이션, 생산, 소비와 같은 거시경제 변수 간 통계적 연관성에 기초하는 대신 미시경제학적 토대 위에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개별 가계와 기업의 총체적인 행동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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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노벨 경제학 수상자 로버트 E. 홀·마이클 우드퍼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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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홀 교수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후버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전미경제연구소에서 경기순환날짜위원회(미국 공식 경기 침체·확장 시기를 판정하는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홀 교수는 거시경제 현상을 분석할 때 엄밀한 미시경제학적 기초를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1978년 소비 행동이 예측 불가능한 경로를 따른다는 '랜덤 워크 소비 가설'을 발표해 거시경제학과 소비 이론 연구에 업적을 남겼다. 특히 홀 교수는 노동시장 마찰과 임금 경직성, 실업 원인 등에 대한 실증적 연구로 유명하다.

우드퍼드 교수는 미국 뉴욕주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정치경제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컬럼비아대 교수직과 미국 전미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드퍼드 교수는 현대 통화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우드퍼드 교수는 중앙은행이 미래 금리 경로에 대한 신뢰를 주어 현재 시장 금리와 경제 주체들 기대를 관리하는 수단인 '선행 지침' 개념을 정립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중앙은행 주요 정책 수단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