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전경(출처=코스트코 홈페이지)



호남권 최초로 들어서는 '코스트코 익산점'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 판로 확대, 골목상권 보호 등을 담은 상생협력 방안을 확정하면서 입점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전북자치도 익산시는 코스트코코리아가 제출한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신청에 대해 약 4개월간 상생안 보완과 협의를 진행한 끝에 12일 개설등록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 소상공인 단체 간담회와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우려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코스트코 측에 4차례에 걸쳐 상생계획 보완을 요구했다.

이번에 최종 확정된 상생안에는 우선 익산시민 정규직 채용 확대와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이 연계한 맞춤형 인력 채용이 담겼다.

지역 농식품과 우수제품 생산업체의 판로 확대도 추진된다. 코스트코 매장 내에서 지역 우수제품 홍보행사를 열고 지역 농가와 기업에 정기적인 구매상담 기회를 제공해 대형 유통망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매장 내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알리는 홍보공간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도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물품 기부와 익산시 대표축제 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익산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은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골목상권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익산시는 소비 편익과 지역상권 보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상생방안 마련을 추진해 왔다.

이번 상생안 확정은 대형 유통기업의 입점 효과가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장치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코스트코 익산점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조성되며 현재 건축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거친 상태다. 연내 착공해 2027년 11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생안 이행을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