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구축사업 킥오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총사업비 약 178억원 규모의 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대·중견기업의 제조혁신 역량과 전문 공급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중소기업 7곳에 품질관리·설비점검·자율물류 등에 활용할 AI 모델을 구축한다.

중기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구축사업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LG CNS·메가존·삼성전자 등이 참여해 7개 과제를 추진한다. 중기부와 주관 대·중견기업은 총사업비의 60%를 과제당 최대 18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날 LG CNS·메가존·인터엑스·시너스텍 등 공급기업 4개사는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도입 기업의 생산공정과 현장 수요에 맞춰 AI를 적용할 방침이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를 기반으로 작업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제조 특화 AI를 도입한다.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조치안을 제시하고, 구축 이후 중소기업이 자체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한다. 설비 도입 단계부터 데이터 연계 방식을 표준화하고 업종별 참조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향후 템플릿 형태로 확산해 타 제조기업에서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메가존은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품질 문제의 조치 지침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숙련공의 경험과 대응 방법을 데이터로 정리해 품질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터엑스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전해도금 공정에 품질 최적화와 설비 고장 예측 AI 등을 적용한다. 시너스텍은 자율이동로봇과 관제시스템을 통합 제어해 무인 자율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는 "중소기업의 AX를 필수 생산요소 중 하나로 인식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와 전문 공급기업의 IT 기술력을 결합해 중소 제조현장의 AX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