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에 있는 송암근린공원이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최적 입지로 지목됐다.
주민과 전문가들은 충분한 건축 공간과 광역 접근성, 개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송암근린공원에 경쟁력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남구는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를 위한 주민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후보지별 입지 여건을 비교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합리적인 부지 선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송암근린공원과 김치타운 부지, 노대동 학교 용지, 옛 보훈병원 부지 등 4곳이 후보지로 논의됐다.
김대일 광주대학교 교수는 도시관리계획, 건축 가능성과 개발 규모, 입지 적정성·접근성·주변 환경, 토지이용 및 공간계획 적합성, 상위 계획 등 5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한 결과 송암근린공원을 최적지로 제시했다. 강필서 광주건축사회 회장, 김동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 김수환 도시이음 대표이사 등 패널들도 건축·부동산 개발·도시계획 측면에서 후보지별 경쟁력을 검토했다.
송암근린공원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 확보와 접근성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부지에서 최대 연면적 6만40㎡ 규모의 건축이 가능하고 전남·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머지 후보지와 달리 별도 시설물이 없어 개발계획이나 용도 변경, 기존 시설 이전 등을 검토해야 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옛 보훈병원 부지의 활용 방식을 놓고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약 1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에 반대 의견이 나왔다. 남구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공공재산 활용의 타당성과 부지 제공 조건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구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송암근린공원의 입지 타당성을 구체화하고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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