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예천군청을 압수수색했다.
19일 <동행미디어 시대>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예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예천군청 총무과와 홍보소통과 등을 대상으로 약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업무용 컴퓨터 등에 저장된 자료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군청 내부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이 과정에 공무원들이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찰은 공무원의 업무용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특정 후보 측에 제공됐는지 여부와 관련 자료의 유출 경로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무원이 직무상 취득한 개인정보를 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외부에 제공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 위반 여부도 쟁점이 될 수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군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법한 수사 절차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면서도 "이번 압수수색은 자신과 상관없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안 군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언론인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안 군수와 지역 언론인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북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안병윤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된 것인지, 김학동 전 군수와 관련된 사건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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