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앞줄 왼쪽서 8번째)이 28일 오전 수원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김승원 국회의원, 김혜리 수원교육장, 최상규 도의원, 한운옥 도의원, 황수영 도의원, 최찬민 도의원, 채명기 도의원, 장정희 도의원, 김현덕 도의원, 시의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자적인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중학교 단계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감실-수원 학부모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이 같은 교육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학부모와 일선 학교장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등 400여명이 자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 교육감은 "AI 시대를 살아갈 알파 세대 교육은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AI 교육을 주도할 수 있도록 AX경기교육대전환 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기술 의존을 막고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중학교까지는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복지와 현장 현안에 대한 해법도 제시됐다.

안 교육감은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 수영장을 정례 활용하고, 주민이 함께 쓰는 학교복합시설 수영장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장애학생과 느린학습자 등 돌봄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특수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11월 중 특수교육 학부모 대상 간담회를 별도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리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폰프리 스쿨과 RAS 교육의 학교 자율성을 보장하고, 학교 통폐합 이전에 학급당 정원 감축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스물일곱 번째 수원에 이어 29일 동두천·양주를 찾아 학부모들과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