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연 4.96%로 5%에 육박한 가운데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이 게시된 모습./뉴시스


가계대출 금리가 5%에 육박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4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한 달 새 0.20%포인트 상승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8%로 전월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연 6.49%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올랐다. 9월 기업대출 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4.37%로 0.1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4.63%로 0.25%포인트 올랐다.

은행권 수신금리도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39%로 0.25%포인트,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연 3.69%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는 1.12%포인트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으로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 연 4.4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총수신금리는 연 2.27%로 0.07%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2.21%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