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옷을 만드는 것만으로 성공한 패션 브랜드가 되기는 어렵다.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더라도 생산자금을 마련하고 소비자를 만날 판로를 확보해야 성장할 수 있다. 무신사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러한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돕는 성장 발판이 됐다.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생산과 유통을 지원하며 K패션의 저변을 넓혔다.
한국은 주요국 가운데 인디 패션 브랜드의 시장 비중이 높은 국가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인디 패션 브랜드 시장 비중은 37%로 중국(23%), 일본·대만(각 18%), 미국(14%)을 웃돌았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대형 패션기업뿐 아니라 개성과 정체성을 앞세운 중소 브랜드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국내 인디 브랜드의 성장 뒤에는 무신사와 같은 패션 플랫폼의 뒷받침이 있었다. 무신사는 2015년부터 무이자 생산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해 중소 브랜드의 자금 부담을 덜었다. 상품 판매에 앞서 원단 구매와 제조비를 부담해야 하는 브랜드에 자금을 먼저 지급하고, 이후 판매대금에서 회수하는 방식이다. 2026년까지 누적 지원액은 5314억원에 달한다.
자체 유통망을 갖추기 어려운 브랜드를 위해 쇼케이스와 룩북, 기획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마케팅을 지원했다.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들은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2019년 무신사에 입점한 뒤 3년이 채 되지 않아 플랫폼 내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마뗑킴을 비롯해 커버낫과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브랜드 중심의 플랫폼 구성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무신사 전체 입점 브랜드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80.8%에 달했다. 연간 판매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 비중은 77.7%였다.
자체 유통망을 갖추기 어려운 브랜드를 위해 쇼케이스와 룩북, 기획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마케팅을 지원했다.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들은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2019년 무신사에 입점한 뒤 3년이 채 되지 않아 플랫폼 내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마뗑킴을 비롯해 커버낫과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브랜드 중심의 플랫폼 구성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무신사 전체 입점 브랜드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80.8%에 달했다. 연간 판매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 비중은 77.7%였다.
전문가는 외부 브랜드의 자생력을 높이는 무신사의 육성 방식에 주목했다. 이유석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신진 브랜드는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에도 자금과 유통망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무신사는 생산자금뿐 아니라 상품 기획과 마케팅, 유통을 지원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평가했다. 지원 대상이 자체 브랜드(PB)가 아닌 외부 브랜드(NB)라는 점에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상생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무신사의 브랜드 육성은 해외 판로 개척으로 확대됐다. 2022년 글로벌 스토어를 개설한 데 이어 일본 조조타운과 중국 티몰에 K패션 전문관을 구축했다. 번역과 통관, 물류, 마케팅 등을 지원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 부담을 덜었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판로 지원은 오프라인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안푸루에 첫 해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열어 국내 브랜드의 상시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혔다. 일본 팝업에 참여한 73개 브랜드의 당시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무신사의 인큐베이팅은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K패션 산업의 성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무신사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효과가 무신사라는 개별 기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신진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성장할수록 국내 패션산업의 저변이 넓어지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의 브랜드 육성은 해외 판로 개척으로 확대됐다. 2022년 글로벌 스토어를 개설한 데 이어 일본 조조타운과 중국 티몰에 K패션 전문관을 구축했다. 번역과 통관, 물류, 마케팅 등을 지원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 부담을 덜었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판로 지원은 오프라인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안푸루에 첫 해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열어 국내 브랜드의 상시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혔다. 일본 팝업에 참여한 73개 브랜드의 당시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무신사의 인큐베이팅은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K패션 산업의 성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무신사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효과가 무신사라는 개별 기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신진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성장할수록 국내 패션산업의 저변이 넓어지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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