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4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3일 정상회담을 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2∼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해 3일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한은 2018년 국빈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양 정상은 올해 7월에도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와 원전·방산, 바이오·에너지·과학기술 등 미래산업 협력을 비롯해 인적·문화 교류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한반도와 중동 정세 등 주요 국제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한국전 주요 참전국 중 하나이자 나토 주요 회원국으로, 양국은 1957년 수교 및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 이후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2027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도 오는 5∼7일 이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2002년 수교 이후 동티모르 정상의 첫 양자 공식 방문이다.

양국 정상은 6일 오전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공식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안보, 지식재산, 기후변화, 교육,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