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차기 유치도시로 선정됐다. 화포천 전경/김해시


김해시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차기 유치도시 선정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2008년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2009년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전 세계 4개 람사르지역센터 중 하나로 경남 창원에서 운영되다 2016년 전남 순천으로 이전했다.

현재 동아시아 18개국을 대상으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교육, 역량 강화, 국제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순천시에 위치한 센터의 차기 운영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해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습지 보전·복원 성과와 생태교육 기반, 국제협력 확대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김해시는 센터가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와 지역 습지정책을 연계해 습지 보전·복원은 물론 생태교육, 생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화포천습지와 과학관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회의와 학술행사, 워크숍 등의 김해 개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습지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방문을 늘리고 국제적인 습지 보전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는 협력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 보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김해가 국제 습지협력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