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전경/고려대


옷을 벗은 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안을 활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신체 주요 부위를 가린 나체 상태로 고려대 캠퍼스 안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외국인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그는 고려대 재학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8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산책로 인근에서 복면을 쓴 남성이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행인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세 차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촌 사건과는) 다른 사건으로 보고 있지만 일단 수사 중"이라며 "폭행당한 외국인이 처벌을 원치 않아 공연음란 혐의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