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장이(오른쪽 네번째)) 서구 화정1동 골목형상점가에서 지역 상인들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펼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추진한 하반기 골목페이 환급행사가 4주 연속 조기 마감되며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구는 지난달 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골목페이 환급행사에서 배정된 예산 4억원이 전액 소진됐으며 이를 통해 약 121억원의 거래 실적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구 관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금액의 5%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인당 회차별 최대 환급액은 1만원이며 총 11만7392명(회차별 중복 포함)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4억원의 예산으로 121억원의 소비를 유도해 투입 예산 대비 30배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이 눈에 띈다. 서구는 앞서 올해 초에도 14억원의 환급 예산으로 410억원 규모의 소비를 창출하는 등 골목페이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소비 흐름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 행사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행사 시작일과 주말에 집중됐다. 1회차 시작일인 10월2일에는 약 12억원이 결제됐으며 2~4회차 역시 토요일 결제액이 회차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식과 장보기 등 주민들의 일상적인 주말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회차별 1억원씩 배정된 환급 예산도 매주 행사 시작 4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4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체 결제액은 약 232억원으로 추석 이후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시기에도 여름 휴가철 수준의 소비 흐름을 유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서구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골목형상점가 인프라가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서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18개 동 126개 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음식점과 카페, 동네마트, 주유소 등 생활밀착형 점포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이용자의 71.8%가 소비 증가를 체감했으며 가맹 소상공인의 94.1%가 매출 상승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골목형상점가 기반에 소비촉진 정책을 결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