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세교지역 10개 아파트 총 9천194세대를 대표하는 입주자 대표 등 주민 14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호 시장(중간 줄 가운데)이 교통영향평가 재검토와 관계기관의 실질적인 교통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오산시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에 들어서는 대형 물류창고 건립을 둘러싸고 오산 세교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조용호 오산시장이 교통영향평가 재검토를 공식 요구했다.

물류창고 위치는 행정구역상 화성시지만, 드나드는 화물차로 인한 교통난과 보행 안전 위협은 인접한 오산 세교와 원동 일대 주민이 떠안는다는 지적이다.

조 시장은 4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세교 10개 단지 9194세대를 대표하는 주민 등 14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교통영향평가 재검토와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세교2지구 입주와 세교3지구 개발계획, 서부로 재개통 등 변화한 교통 여건이 기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화성 덕절리 물류센터는 연면적 10만122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창고다. 2023년 교통영향평가와 지난해 6월 건축허가를 거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평가서상 하루 발생 교통량은 3614PCU(승용차 환산 기준)에 달하며 첨두시에도 491PCU가 몰릴 것으로 예측돼 일대 정체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조 시장은 경기도에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한 교통영향 재검토와 오산IC 방향 주요 도로 및 원동로 5개 교차로에 대한 혼잡 대책 수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 자체적으로도 중차량 비율과 진출입 동선 등을 재분석해 개선 방안을 세울 방침이다.

아울러 허가권자인 화성시와 사업자에 안내 표지판 및 사업 명칭에서 혼선을 일으키는 '오산세교' 문구를 빼도록 요청했다. 한편 주민들이 제기한 도민 청원은 4일 기준 9400여명이 동의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창고는 화성에 있지만 주민 불편은 오산시민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경기도 및 화성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