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태어난 아기가 전년 대비 7% 가까이 늘었지만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문화 가정 우대 제도 재검토를 언급한 이후 처음 나온 공식 통계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25만4341명으로 전년(23만8317명)보다 6.7%(1만6024명) 늘었다. 반면 다문화 출생아는 1만3347명으로 전년(1만3416명)보다 0.5%(69명) 줄었다. 같은 기간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출생아는 22만1930명에서 23만8315명으로 7.4% 늘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비중은 5.6%에서 5.2%로 낮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다문화 산모를 국가유공자 산모와 같은 순위로 둔 산후조리원 예약 기준을 비판한 글을 공유하며 "우대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적었다. 이어 3일 국무회의에서도 "선진국들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다문화 가정이라고 모두 형편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일률적으로 우대하는 게 맞느냐는 취지다.
선진국인 미국·일본 출신 배우자와의 혼인은 1년 새 3509건에서 3821건으로 8.9% 늘었다. 일본 출신 아내와의 혼인은 1188건에서 1494건으로 25.8% 증가했다. 반면 다문화 혼인 가운데 베트남·중국·태국 출신 아내와의 혼인 비중은 52.6%에서 49.5%로 낮아져 절반을 밑돌았다.
그러나 비교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양상이 달라진다. 2015년 미국·일본 출신 배우자와의 혼인은 4100건대로 지난해보다 많았다. 미국·일본 출신 부모를 둔 출생아도 2015년 2600명가량으로 지난해 2572명과 큰 차이가 없다. 같은 기간 베트남·중국 출신 어머니가 낳은 출생아는 1만1000명가량에서 5086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선진국 출신이 늘었다기보다 다른 나라 출신이 줄면서 비중이 커진 셈이다.
선진국인 미국·일본 출신 배우자와의 혼인은 1년 새 3509건에서 3821건으로 8.9% 늘었다. 일본 출신 아내와의 혼인은 1188건에서 1494건으로 25.8% 증가했다. 반면 다문화 혼인 가운데 베트남·중국·태국 출신 아내와의 혼인 비중은 52.6%에서 49.5%로 낮아져 절반을 밑돌았다.
그러나 비교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양상이 달라진다. 2015년 미국·일본 출신 배우자와의 혼인은 4100건대로 지난해보다 많았다. 미국·일본 출신 부모를 둔 출생아도 2015년 2600명가량으로 지난해 2572명과 큰 차이가 없다. 같은 기간 베트남·중국 출신 어머니가 낳은 출생아는 1만1000명가량에서 5086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선진국 출신이 늘었다기보다 다른 나라 출신이 줄면서 비중이 커진 셈이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다문화 가정은 여전히 가난한 국가에서 온 국제결혼이 많고 농촌 같은 취약 지역에 많이 산다"며 "저소득층인 경우가 많아 소수 집단으로 보고 정책적으로 배려하는 게 올바른 접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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