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남산 곤돌라 사업을 두고 국토교통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오 시장은 전임 장관 시절 타결 직전까지 갔던 협의가 장관 교체 뒤 멈춰 섰다며 "분노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토부가 시행령 한 줄만 고쳐 주면 되는데 끝까지 개정하지 않고 있다"며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공원녹지법) 시행령은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시설물 높이를 12m로 제한한다. 곤돌라는 30m가 넘는 지주를 세워야 한다. 서울시는 2024년 8월 지주 부지를 근린공원으로 바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케이블카 운영사 한국삭도공업이 소송을 내 같은 해 10월 공사가 멈췄고 서울시는 1·2심에서 패소했다. 시는 대법원에 상고하는 한편 지난해 입법예고를 마친 시행령 개정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홍지선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협의가 멈췄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윤덕 전 장관과 달리 홍 장관은 과장·국장급 협의부터 요구한다며 "전형적인 공무원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그린벨트 해제 등 다른 현안과 곤돌라 사업을 엮어 협상 카드로 쓴다고도 주장했다.
오 시장은 "곤돌라 공사는 90% 끝났다"며 최근 남산 정상의 버스 대기 줄이 100m를 넘었다고 말했다. 산 중턱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와 달리 곤돌라는 명동에서 정상까지 바로 이어져 관광객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홍지선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협의가 멈췄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윤덕 전 장관과 달리 홍 장관은 과장·국장급 협의부터 요구한다며 "전형적인 공무원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그린벨트 해제 등 다른 현안과 곤돌라 사업을 엮어 협상 카드로 쓴다고도 주장했다.
오 시장은 "곤돌라 공사는 90% 끝났다"며 최근 남산 정상의 버스 대기 줄이 100m를 넘었다고 말했다. 산 중턱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와 달리 곤돌라는 명동에서 정상까지 바로 이어져 관광객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곤돌라 지연이 케이블카 독점 해소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9월18일 시행된 개정 궤도운송법은 허가 유효기간을 최대 20년으로 제한하고 20년 넘게 운영한 사업자는 2년 안에 재허가를 받도록 했다. 1961년 허가를 받은 한국삭도공업도 대상이다. 오 시장은 "곤돌라가 없으니 문제 많은 케이블카 사업자를 다시 연장해 줄 수밖에 없다"며 조만간 국토부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겠다고 예고했다.
![[뉴스언팩] 자동차·우주·AI까지/머스크 제국, 한 회사가 되나](https://i.ytimg.com/vi/XXL3Etxzn74/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