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한국시간) 첼시로 공식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사진=로이터
지난 4일(한국시간) 첼시로 공식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사진=로이터

첼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가 지도자로 전격 복귀했다. 현역 시절 약 13년 동안 640경기를 뛰면서 209골 150도움을 올린 램파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회 우승, FA컵 4회 우승을 비롯해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함께한 최고의 선수였다.
지난해 더비 카운티를 승격 직전까지 이끄는 등 감독으로서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램파드는 이제 친정팀을 맡게 됐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에당 아자르가 떠난 첼시는 내년 겨울 이적시장까지 영입 징계도 받은 만큼 첼시를 이끄는 일은 램파드에게 있어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램파드 역시 지난 4일(한국시간) 부임 후 인터뷰를 통해 “내 커리어에 있어 최고로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첼시에서 감독으로서도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첼시를 맡을 준비가 됐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싶다”며 어려운 도전이지만, 본인의 첼시행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전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레드냅은 같은날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램파드와 첼시 모두에게 좋은 영입이다. 최고의 선수를 잃고,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을 때는 클럽을 안정시킬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램파드의 선임을 지지했다.


이어 레드냅은 "램파드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며 아자르 같은 스타 선수를 대체할 수도 없기에 그에게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하지만, 그는 램파드이기 때문에 해낼 것이다"며 램파드에게 충분한 기회와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EPL)에서 ’TOP 4’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 아자르 부재의 여파로 분명 힘든 시기들이 있을 거다. 펩 과르디올라, 조제 무리뉴 등 어떤 감독이어도 훌륭한 선수 없이는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TOP 4’에 오른다면 분명 놀라운 시즌일 것이다"며 램파드를 현실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냅은 "누군가는 램파드의 부임이 너무 이르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램파드 같은 인물은 경기를 잘 알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감독들과 함께 일해 왔기에 시기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를 존중할 것이다. 결국 인내심이 열쇠가 될 것이다"며 램파드의 부임이 이른 일은 아니라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