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해결 방안 모색 차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배훈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해결 방안 모색 차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배훈식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해법을 찾기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에 현지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NHK, 닛케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현재 거래기업, 일본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나 앞으로의 대책 등을 협의 중이다.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이 부회장은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출장일정은 공개된 게 없다. 그러나 현지언론은 이 부회장이 반도체 등 생산에 영향을 피하고자 거래처와 접촉해 일본 이외의 공장에서 핵심소재들을 한국으로 출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아 일본어에 능통하며 현지 재계 관계자들과의 인맥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 경영진을 만나 사업협력 등을 논의했으며 지난 4일에는 한국을 찾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났다. 특히 이 부회장은 손 회장과 국내 재계 총수들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회동이 10일로 예정된 만큼 이 부회장이 9일 밤 귀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