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장원기 전 사장은 최근 중국 ‘에스윈’의 부총경리로 영입됐다. 부총경리는 한국기업의 부회장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에스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시스템반도체 설계 생산 업체로 장 전 사장을 영입해 본격적인 OLED 굴기에 나설 가능성이 점처진다.
장 전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디스플레이 관련 중책을 맡았고 2002년 반도체총괄 LCD사업부 천안공장장(전무), 2009년 LCD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2011년)을 역임한 뒤 2017년 퇴임했다.
업계에서는 장 전 사장의 이직은 중국으로의 한국 인력 유출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중국은 현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굴기를 추진하면서 고액연봉 등을 제시하며 한국의 인재를 유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산업의 고급인력이 해외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기술인력에 대한 보상 확대와 퇴직 인력의 국내 재취업 유도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