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트리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3개 지표가 모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동반 상승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1.7% 증가 이후 6개월 만의 반등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늘었다.

광공업 생산이 7.2%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2009년 2월(7.3%)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광공업 생산에서는 자동차(22.9%), 반도체(3.8%) 증가폭이 컸다.


제조업 생산은 7.4% 늘었고 특히 자동차가 22.9%로 껑충 뛰었다. 가죽 및 신발은 4.6%, 반도체는 3.8%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수출 출하가 전월보다 9.8% 증가해 1987년 9월(19.2%) 이후 33년 만에 최대폭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부동산(6.3%), 전문·과학·기술(5.5%), 교육(5.4%), 운수·창고(2.8%) 등이 눈에 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2.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4.7%),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통계청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등이 소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4%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0.4%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