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순위 28위의 HDC그룹을 이끄는 정몽규 회장(60·사진)에게 임인년 흑호의 해가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정 회장에게 2021년은 혹한의 해였다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 회장은 3년 전인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모빌리티그룹 전환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다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만나 일생일대 인수·합병(M&A)을 포기했다. 이후 계약금 2500억원에 대한 반환소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엔 ‘광주 재개발 참사’라고 불리는 광주광역시 학동4구역 재개발현장 붕괴 사고가 터졌다. HDC현산의 하도급업체가 철거 중이던 빌딩의 붕괴 사고로 9명의 시민이 사망했다.
올해는 정 회장의 부친인 고(故) 정세영 회장이 현대자동차로부터 계열 분리된 현대산업개발을 맡아 건설업에 뛰어든 지 23년째를 맞는 해다. HDC그룹은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HDC현산은 2021년 12월 사업비 2조원대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여의도공원 1.6배 면적인 35만7576㎡(수상면적 포함) 땅을 재개발해 글로벌시티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업무·관광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HDC현산은 2대주주로서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중흥건설·금호건설·우미건설·HDC자산운용·신한은행·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업체와 금융투자회사 등을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투자 프로젝트의 추정 사업비는 약 2조1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HDC그룹이 2021년 3분기까지 벌어들인 매출액 3조4100억원(연결기준)의 63.6%에 달하는 규모다. 사업자는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이후 40년 동안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방식의 공공개발-민간투자 프로젝트에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DC그룹은 건설사업을 벗어나 유통·면세·자산관리 등 종합라이프스타일그룹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아시아나항공 M&A 실패를 떨쳐버릴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정 회장은 그룹 내 40대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3명이나 발탁하며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 회장은 3년 전인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모빌리티그룹 전환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다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만나 일생일대 인수·합병(M&A)을 포기했다. 이후 계약금 2500억원에 대한 반환소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엔 ‘광주 재개발 참사’라고 불리는 광주광역시 학동4구역 재개발현장 붕괴 사고가 터졌다. HDC현산의 하도급업체가 철거 중이던 빌딩의 붕괴 사고로 9명의 시민이 사망했다.
올해는 정 회장의 부친인 고(故) 정세영 회장이 현대자동차로부터 계열 분리된 현대산업개발을 맡아 건설업에 뛰어든 지 23년째를 맞는 해다. HDC그룹은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HDC현산은 2021년 12월 사업비 2조원대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여의도공원 1.6배 면적인 35만7576㎡(수상면적 포함) 땅을 재개발해 글로벌시티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업무·관광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HDC현산은 2대주주로서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중흥건설·금호건설·우미건설·HDC자산운용·신한은행·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업체와 금융투자회사 등을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투자 프로젝트의 추정 사업비는 약 2조1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HDC그룹이 2021년 3분기까지 벌어들인 매출액 3조4100억원(연결기준)의 63.6%에 달하는 규모다. 사업자는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이후 40년 동안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방식의 공공개발-민간투자 프로젝트에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DC그룹은 건설사업을 벗어나 유통·면세·자산관리 등 종합라이프스타일그룹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아시아나항공 M&A 실패를 떨쳐버릴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정 회장은 그룹 내 40대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3명이나 발탁하며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