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늘(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5조2699억원, 영업이익 15조702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기존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3분기(73조9792억원)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이에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매출액 278조676억원, 영업이익 52조83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인 2018년(243조7714억원)보다 30조원 앞선 역대 최고치에 해당된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53조6500억원)과 2018년(58조8900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50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파운드리(위탁생산) 주문량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업황 호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것이란 시장 전망과는 달리 하락 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별다른 타격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이날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9조6702억원, 영업이익 8313억원이다.

컨센서스가 현실화될 경우 LG전자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최초로 각각 70조원, 4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LG전자 실적은 TV와 생활가전이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OLED TV 진영을 주도하면서 현재 전 세계 OLED TV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올레드 TV 시장은 총 80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생활가전도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과 신가전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