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제9대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7일 오전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제공=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 캠프

이동환 제9대 고양특례시장(국민의힘)이 7일 오전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비장한 각오로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양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시작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1호 결재로 처리했던 점을 언급하며, 지난 임기를 "낡은 관행과 싸우며 시민의 미래를 위해 불합리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았던 투쟁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요 성과로 △경기북부 최초 293만평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37만 평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조성 △6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수요 확보 △국내외 기업 기관과 200여 건의 투자 수요 확보 등을 제시했다.

문화·브랜드 분야 성과도 강조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을 BTS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찾는 'K팝의 성지'로 탈바꿈시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기서 멈추면 고양은 다시 과거의 정체기로 되돌아간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도시, 문화도시'로 완성을 위한 5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이 후보는 '30만 개 일자리가 넘쳐나는 실질적 경제도시 완성'을 제시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패스트트랙'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대곡역세권은 '한국형 AI 밸리'로, 일산테크노밸리는 벤처 기업 1천 개 육성 목표와 연계한 첨단 산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후보는 '출퇴근 30분 시대를 여는 교통 혁명 완수'를 약속했다. 신분당선, 고양은평선 등 주요 철도망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확정하고,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관내 주요 지점을 잇는 순환도로망으로 교통 정체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주거지 명성 회복'을 제시했다.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속도는 높이는 주민 맞춤형 재건축을 추진하며, 철도 노선 지하화를 통해 지상 공간을 시민을 위한 숲과 공원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24시간 스마트 안전 시스템도 도입해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덕양구에 5만 석 규모의 최첨단 돔구장을 건설해 스포츠와 K팝 공연의 중심지로 만들고, 킨텍스 제3전시장 준공을 통해 세계적 비즈니스 도시로 나아가는 '글로벌 랜드마크 도약' 의지를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과학고·자사고·영재고 유치와 365일 돌봄 체계 가동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시장실 공백' 논란에 대해 "해외 방문은 고양의 먹거리를 위한 치열한 영업 활동이었으며 200여 개 기업 유치 의향 실적으로 증명됐다"고 답했다. 신청사 문제 역시 "4000억원의 혈세를 쓰는 대신 기부채납 받은 백석동 빌딩을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며, 절감된 예산은 민생에 투입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