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용인특례시에서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당선되며 용인시정 사상 최초의 '재선 민선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투표 직전까지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친 끝에 거둔 값진 승리다.
4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상일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용인르네상스 시즌2를 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려운 선거 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위대한 용인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을 돌아보며 결코 쉽지 않은 승부였음을 피력했다. 그는 "거대 권력이 총력을 기울여 용인을 빼앗으려 했고, 선거 막판에는 거센 네거티브 공세도 이어졌다"며 "하지만 오직 시민만 믿고 시민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펼쳤고, 시민들께서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와 용인의 미래 비전을 냉정하게 평가해 주신 결과가 오늘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시민들께서는 누가 용인을 잘 알고, 누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라는 관점에서 선택해 주셨다"며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이 이번 선거 결과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고 키워 용인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난 4년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재선 시장으로서 '시정의 연속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은 이 당선인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굵직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용인은 지금 대한민국과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150만 광역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 "반도체 프로젝트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교통·교육·문화·복지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제들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인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