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경./사진제공=전북도

전북자치도가 정부의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확대에 발맞춰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지역 모자의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응급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일반 분만병원과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연계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고위험·응급 분만 발생 시 권역센터가 환자를 수용하고 중증도에 따라 지역 분만 기관과 중증 치료기관, 권역센터로 이어지는 단계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권 협력체계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전북대병원이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선정됐으며 원광대병원과 예수병원, 도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의원급 의료기관 8곳이 참여한다.

협력체계가 가동되면 임신부터 분만, 신생아 치료까지 연속적인 진료 관리가 가능해지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원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위험 산모를 조기에 선별해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전주·군산·익산을 제외한 11개 시군이 분만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이 가운데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부안군은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출산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이송 절차를 표준화해 응급 대응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