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문화와 삶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렸다.
전주시와 한·아프리카재단은 11일 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주한 르완다 대사와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아프리카영화제는 우리 국민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회상을 영화로 소개하기 위해 한·아프리카재단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적인 문화교류 행사다. 올해 영화제는 부산과 서울에 이어 전주에서 마지막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나이지리아, 르완다,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잠비아, 튀니지 등 아프리카 15개국의 작품이 상영된다.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며 음악과 도시, 청춘, 가족, 정치·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아프리카의 현재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르완다 영화 '킬러 뮤직'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마이티 포포가 전주를 찾아 관객들과 직접 소통한다. 르완다계 캐나다인 뮤지션인 그는 영화의 각본과 제작·음악 작업에 참여해 르완다 전통음악과 공동체의 기억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영화제 관람은 구글폼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전주영화제작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