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력이 부족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던 소상공인도 앞으로는 매출 성장세와 업종, 업력 등 사업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8월부터 은행권에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시범 운영한다.
그동안 소상공인은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고유가로 체감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대표자 금융이력 중심의 신용평가와 보수적인 대출 심사 관행까지 겹치며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CB는 기존 금융이력 중심의 신용평가와 달리 매출, 업종, 근로자 수, 사업 업력, 플랫폼 성장지수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AI 기반 신용평가모형이다.
정부는 SCB가 도입되면 금융권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을 공급하거나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다. SCB 적용 대상 대출상품은 기업·신한·국민·농협·우리·하나·제주은행 등 시범운영 대상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은행은 추후 확대될 수 있다.
금융위는 매출과 업종, 업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의 경우 신용등급 상향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은행 대출 심사 과정에서 한도 확대나 금리 우대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