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은 29일 '동행미디어시대'와 인터뷰에서 "여주가 가진 역사와 자연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이 투자하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수도권 동부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동우 기자

민선 9기 출범 한 달을 맞은 이충우 여주시장이 도시재생을 시정의 첫 과제로 내세우며 경제와 관광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도시재생, 신청사 건립, 가남 반도체산단 등 16개 일반산단 조성, 역세권 개발, 강천역과 GTX 연결 사업, 남한강 관광자원화 사업, 일자리 정책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29일 '동행미디어시대'와 인터뷰에서 "지금 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제도시,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발전하는 균형도시, 관광이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취임식 직후 민선 9기 첫 결재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선택했다. 여주 신청사 신축 뒤에 가려진 원도심 공동화 해소에 임기를 건 셈이다.

원도심 재생 방향과 관련해 이 시장은 "시는 역세권 개발과 신청사 건립 등 도시 변화에 대비해 2024년 말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집객·유입·연계·확산이라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원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 제일시장 부지에는 공용주차장을 포함한 공공 복합건축물을 조성하고, 남한강 테라스 사업을 통해 시민 휴식 공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실크 문화 공간, 시민아올센터, 창동 먹자골목 등 문화·관광 기반 사업을 연계해 원도심을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머무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신청사 건립과 가남 반도체산단 등 대규모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는 그동안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기업 유치와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가남·점동·강천 일대 16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남 반도체산업단지는 여주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사업"이라며 "가남 지역 5개 산단을 연계한 27만㎡ 규모 조성 계획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 첫 대규모 산업 집적 사례로 기록됐다. 앞으로 기업 입주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하고, 투자 유치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여주IC 물류단지와 대신 물류단지 조성, 신청사 건립, 역세권 개발 등을 연계해 산업과 정주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천역 신설과 GTX 연결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에 대해서도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광역 교통망 구축은 여주가 수도권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강천역 신설을 위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났고, 6월에는 국가철도공단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GTX-D 노선 여주 연결을 두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앞둔 만큼, 최종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후속 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강 관광 자원화 전략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개통한 남한강 출렁다리는 개통 한 달여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여주도자기축제도 2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찾았다"며 "이제는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신륵사 관광단지에 '여주 여행자센터'를 조성하고, 출렁다리 남단에는 민간 투자를 통해 8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상업·문화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관광이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청년들이 돌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여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 구상도 밝혔다.

그는 "청년 정착의 핵심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삶의 기반 마련"이라며 "여주시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머물 수 있는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청년활동지원센터 운영, 창업 지원, 주거·복지·문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민선 9기에는 청년 단기 직무 체험,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농업 분야에서도 청년 농업인이 여주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후계농 영농정착지원금과 농기계 구입 등 초기 영농 기반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울러 공유 주방과 로컬푸드,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기회를 찾아 돌아오고 가족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