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근 경북도의원(국민의힘, 김천)/사진제공=경북도의회



최병근 경북도의원(국민의힘, 김천)은 25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도 가격 하락에 대응한 경북도의 선제적인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본격적인 노지 포도 출하에 앞서 도 차원의 선제적인 가격 안정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며 "경북 포도연구소 설립을 위한 전향적인 검토와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연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 ㎏당 1만2364원에서 2025년 6737원으로 약 45% 하락했다.

최 의원은 생산비 부담은 계속 커지는 반면 출하 가격은 3년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포도 농가의 경영 부담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전국 포도 재배면적 1만4000여㏊ 가운데 비가림·노지 재배면적은 1만200여㏊로 전체의 74%를 차지한다.



경북은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다. 2025년 기준 전국 포도 생산량 약 21만5000톤 가운데 경북이 13만여톤으로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 1만7000여 농가가 포도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문제는 9월부터 노지 포도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는 이른바 '홍수 출하'가 발생할 경우 이미 하락한 포도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김천을 비롯한 경북은 포도 생산 비중이 높은 만큼 가격 추가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도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병근 의원은 "경상북도는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별 출하 동향과 소매시장 가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 유통 지원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적기에 가동해 9월 본격 출하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