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조기 가동을 위해 전력과 용수 공급, 도로·철도망 구축 등 핵심 기반 시설 확충에 정부가 속도전을 펼쳐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에 조성되는 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일대의 일반산단 팹(Fab·생산시설) 가동 시기에 맞춰 전력과 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산단 팹 6기 완공 시기를 2047년에서 2040년으로, 일반산단 팹 4기 완공 시기를 2045년에서 2033년으로 대폭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산단과 주요 주거지를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건의도 포함됐다. 시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잇는 5개 철도 사업과 7개 도로 건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골자다.
철도망 사업으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분당선 연장, 경기남부동서횡단선, SRT 복선화 및 구성역 신설 등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인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신설 사업의 행정 절차도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부지 조성 단계에 진입한 용인의 반도체 산단을 먼저 성공시켜야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산단 적기 가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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