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703억원을 투입하고 30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언론 홍보 단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1일 개최하는 프레스데이 참석 언론인을 50명 내외로 제한하는 계획을 세운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31일 조직위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프레스데이 계획안'에 따르면 프레스데이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행사장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등록과 공식 간담회, 행사장 라운딩, 중식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계획안에는 참석 언론인을 50명 내외로 명시했다.
문제는 조직위가 500곳이 넘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 참석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언론사는 관련 안내 메일을 받지 못해 신청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언론사들의 항의가 잇따르면서 일각에서는 "세계 섬박람회인데 기자를 50명만 초청하느냐", "지역 섬박람회냐"는 비판까지 나왔다.
한 언론사 기자는 "행사 사실도 알지 못하고 등록 메일을 받지 못해 조직위에 항의했더니 꼭 올거냐고 묻더라"며 불쾌해 했다.
시 관계자도 "500여곳의 언론인 메일에 사전 등록 요청을 했지만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기자들까지 행사장을 찾았다가 입장이 제한되면 서로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의 우려를 나타냈다.
결국 언론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시 관계자는 미디어데이 참석 인원을 외부로 확대해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동행미디어시대와 통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 장소가 협소해 50여명 밖에 못들어 온다. 사진기자까지 하면 70명 내외가 된다"면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기자님들은 밖에서 개인적으로 취재를 하면된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초청 인원 문제가 아니라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조직위의 홍보 행정이 안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으로 번지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총사업비 703억원이 투입되고 연계사업까지 확대하면 1800억원 들어간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30개국 참가와 30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대와의대화] “대통령 되면 구름 위에… 땅이 잘 안 보여”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③](https://i.ytimg.com/vi/b6N_5QFrGjA/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