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상주시장이 24개 읍면동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북 상주시



안재민 상주시장이 24개 읍면동 가운데 22개 지역에서 정책간담회를 마쳤다.

안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24개 읍면동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주가 온전히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읍면동 정책간담회는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상주가 안고 있는 과제를 직접 듣고 이를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농업과 관광, 의료, 정주환경 등 상주의 미래와 직결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이 제시하고 있는 주요 발전 방향 가운데 하나는 '식품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이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상주의 식품산업과 연계해 농산물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안 시장은 상주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 역시 중요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단순히 외국인 근로자 수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류와 근로, 관리체계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체계 개선도 강조했다. 안 시장은 심혈관질환과 같은 응급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확충하고 소아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시민들이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정책들은 식품산업과 관광, 농업인력, 의료를 각각 분리된 현안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상주의 인구와 정주여건, 지역경제를 함께 개선하는 종합적인 발전전략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 안 시장의 구상이다.

안 시장은 이와 함께 최근 상주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정치적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시장과 시의원과 관련한 주민소환 문제 등으로 지역사회 내부의 대립이 계속될 경우 상주의 발전을 위해 투입해야 할 지역의 역량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상주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다"며 "갈등 해소와 지역사회 화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