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진)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서 두번째)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에서 메세 프랑크푸르트 부사장과 현장 미팅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2일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에서 경영국장과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2900만원으로 경기도 내 24위에 머물고 있는 하남시가 도시 경제력을 높이기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과 경제·문화·도시정책 분야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코펜하겐과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 기업 유치와 도시개발, 문화시설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살기 좋은 도시'를 '잘사는 도시'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주환경을 바탕으로 기업과 일자리를 끌어들이고, 도시 자산에 문화 콘텐츠를 더해 방문객과 소비를 창출하는 세 도시의 성장 방식을 하남 여건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첫 방문지인 코펜하겐에서는 정주환경과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교산신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살폈다. 코펜하겐은 세계 2위 해운회사 머스크와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기업의 성장이 도시 경제력을 높이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 함부르크에서는 도시재생 사례를 통해 한강과 K-컬처 랜드마크 조성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약 38만평 규모의 수변 공간을 주거·업무·상업·문화가 결합된 도시로 재편한 하펜시티와 연간 600회 이상 공연을 열어 98%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엘프필하모니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는 이를 한강 주변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국가정원 조성 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세 번째 방문지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연간 250건 이상의 행사를 개최하는 메세 프랑크푸르트와 비시즌 콘서트 활용도를 높인 도이체방크 파크 등의 복합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시는 향후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시설을 조성할 경우 연중 행사가 이어질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해외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교산신도시 자족용지를 활용한 우량기업 유치와 문화·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주요 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선진 도시의 정책 경험을 공유받기로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만의 자산을 살려 살기 좋은 환경과 도시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우량기업 유치와 장기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