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마련한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 모습./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와 야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일 영주시에 따르면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선선한 가을 저녁 기관사와 함께 원도심 곳곳을 걸으며 영주에 남아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해설과 체험, 공연을 하나의 여정으로 구성해 원도심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코스는 후생시장과 영주한우 숯불거리, 근대역사 문화거리, 관사골, 부용대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영주제일교회와 풍국정미소 등 원도심에 남아 있는 근대문화 공간을 둘러보고, 관사골 골목에 깃든 옛 정취와 생활문화도 만나볼 수 있다.



코스 곳곳에서는 영주만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주한우 숯불거리에서는 '영주한우 한쌈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관사에서는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재활용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관사골 할매 떡방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부용대에 오르면 달빛과 어우러진 영주 원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후생시장에서는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하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후생시장 출발팀과 부용대 출발팀으로 나뉘어 이동한다. 두 팀은 동일한 코스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으며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운영일마다 오후 5시 30분과 6시 30분, 7시 30분 등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며, 홍보물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박영화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원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영주에 머물며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원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