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과 장관 인선에 대한 논란이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율은 취임 후 역대 최저였고 부정평가율은 전주와 같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이 40%를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에서는 4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율은 지난달 넷째 주 50%를 기록한 뒤 51%를 유지하고 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인사가 16%, 경제·민생이 10%, 도덕성 문제 및 본인 재판 회피가 6%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사의 경우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 인선 파장이라는 평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 19%, 경제·민생 13%,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만 긍·부정이 팽팽하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자가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8%로 전주와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 1%포인트 떨어진 29%로 나타났다. 두 당의 격차는 8%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확대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부정 평가 추이. /그래픽=신재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