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근 화성특례시 정보통신팀장(오른쪽)이 11일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베리어프리 스마트 대피안내 서비스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특별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가 법적 설치 기준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 혁신으로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2년 연속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시는 11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최초, 화재 인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베리어프리 스마트 대피 안내 서비스'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각경보기가 없는 승강기나 화장실 등에서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이 화재를 즉시 인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시는 '법적 설치 기준'을 넘어 '시민의 실제 인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선제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했다.

구축된 '보이는 화재안내' 서비스는 화재수신반과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수어 영상 시스템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계했다. 화재 발생 시 DID 화면이 자동으로 전환되며 수어·문자·이미지로 화재 상황과 대피 방법을 즉시 안내한다.

이는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음성 안내를 놓친 일반 시민까지 돕는 '이중 안전망'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0개소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4개소를 추가하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현장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실행 과정에서 법과 제도가 미처 담지 못한 안전 사각지대까지 찾아 해결해 온 3년간의 적극행정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화성시는 2024년 관련 아이디어로 중앙우수제안 공무원제안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재난문자 연동 사회적약자를 위한 안내서비스'로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다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특별상)을 수상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켜 온 성과를 이어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작은 아이디어라도 현장에서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법과 제도가 미처 담지 못한 안전의 빈틈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특히 이번 서비스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정책이 모든 시민의 안전을 높이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