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과 해군 함선이 지난 8일 부산 앞바다에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쳐호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표류 예측 결과 등을 반영해 전날보다 수색해역을 넓히고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실종자 5명을 찾는다.

1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티엔에스캐처호 주간 해상 수색에는 함선 28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된다. 해상 수색 구역은 가로 25㎞, 세로 252㎞ 해역으로 전날보다 확대됐다.



해군은 이날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한 차례 수중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안과 연안에서는 부산·울산·포항·울진 파출소 인력 50명과 경찰 84명, 소방 50명이 수색을 벌인다. 군 병력 126명은 열상감지장비(TOD) 등을 활용해 주변을 살핀다.

수색 해역에는 초속 6~8m의 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1~1.5m로 관측됐다. 해경은 전날에도 함선 19척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나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9일 경북 포항에서 내국인 실종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M호(6만6332톤)를 예인하던 중 전복됐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 완전히 침몰했으며 현재 선체는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약 6㎞, 수심 87m 해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선원 8명 중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생존했고 내국인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내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5명이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