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12개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2026년 공론형 주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여 주민들이 현장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주민들이 지역 사업을 직접 구체화하며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공론형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군포시는 지난 8월22일부터 9월10일까지 관내 12개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2026년 공론형 주민총회'를 마치고, 총 53건의 동별 자치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총 633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송부동이 1041명으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오금동(885명)과 산본1동(628명) 순으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 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사업 설명과 찬반 투표 방식을 넘어 '공론형'으로 전면 개편되었다는 점이다. 12개 동 모두 테이블별 원탁 토론 방식을 도입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 의제를 점검하고 사업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종 승인된 53건의 자치계획안은 향후 일정에 따라 실제 사업으로 실행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주민총회의 핵심은 단순한 사업 결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경험을 쌓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총회에서 축적된 토론 경험이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