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이 1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린 3분기 전체 통장회의에 참석, 군포복합물류터미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가 관내 통장 300여명에게 지역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16일 군포시에 따르면 한대희 군포시장은 전날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린 3분기 전체 통장회의에서 군포복합물류터미널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규모와 향후 대응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 시장은 그동안, 연간 피해액 850억 원 달하지만 세수는 50억 원 불과한 현실을 들며 심각한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지적해왔다.

동군포 톨게이트 인근 70만1571㎡(약 21만2000평) 부지에 대형 창고 30여개가 들어선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은 지난 30년 넘게 군포시에 자리 잡고 있는 국가 시설이다.

시가 2021년 실시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형 화물차의 상시 진·출입에 따른 교통체증과 도로 파손 매연 소음 등으로 연간 850억원 이상의 피해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에 민간자본을 투입한 BOT(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이 적용돼 국유재산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로 인해 시가 거둬들이는 지방세는 50억원 수준에 그쳐 희생 대비 보상이 없는 불균형 구조를 안고 있다.

한 시장은 "1구역 만료 시점에 신규 투자가 발생할 경우 시설 이전은 최소 수십 년간 묶여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며 "계약 만료 후 어떠한 시설 확장이나 추가 투자를 반대하며, 장기적으로는 터미널이 군포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