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무안청사 전경. /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반도체·에너지·모빌리티 등 지역 핵심산업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R&D)을 지역 주도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을 열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호남권에는 총 131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자율 R&D는 중앙정부가 연구과제를 일괄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산업 여건과 과학기술 역량, 기업 수요 등을 고려해 필요한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기획·수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7개 권역에는 모두 789억원이 지원된다.

호남권 사업은 전남광주시가 산업정책과 기업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방향을 정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사업단을 맡아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중점 분야는 반도체·에너지·모빌리티다. 반도체 분야는 AI 기반 첨단 패키징 및 고신뢰성 반도체 기술의 개발·사업화를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는 가상송전선로(VPL), 나트륨이온전지 ESS, 청정에너지 기술을 확보한다. 모빌리티 분야는 AI 자율제조,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도시 디지털트윈 기반 교통·재난 대응 기술을 개발·실증한다.

호남권 사업단은 지난 4일 사업 설명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연구단 공모계획을 안내했으며 11일부터 참여 연구단을 모집하고 있다.

서형빈 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지역이 필요한 R&D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미래산업과 연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학연 역량을 연결해 연구성과가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