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반복돼 온 유촌지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서구는 동남아파트 일원 유촌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7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 108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각각 54억원이 투입되며 서구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촌지구는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로 광주천 수위가 높아지면 빗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않아 침수 피해가 되풀이돼 왔다. 서구는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주민간담회를 열어 배수펌프장 설치 등 대책을 설명하고 올해는 펌프장 구축 전까지 저지대의 빗물을 강제로 배출할 수 있도록 압송관로를 설치하는 등 배수 여건 개선에 힘써왔다.
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이후 타당성조사와 행정안전부 사업 검토, 현장 실사 등에 적극 대응하며 국비 확보를 추진했다.
서구는 2027년 실시설계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시작으로 2028년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빗물을 신속히 배출할 수 있는 방재체계를 구축해 유촌지구의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이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불안해했던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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