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청 전경. /사진=뉴스1DB


부산 사상구에서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이 후진하다 70대 주민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에도 사상구 내 재활용업체에서 작업자가 청소 차량 설비에 끼여 숨진 바 있어, 청소·폐기물 처리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부산 사상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37분께 사상구 모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집·운반하던 차량이 70대 남성 A 씨를 들이받았다.

A 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해당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은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수거 구역으로 후진하던 중 A 씨를 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6월2일에도 청소·폐기물 처리 작업과 관련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오전 9시58분께 사상구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50대 남성 작업자가 폐지를 수거·압축하는 과정에서 차량 적재함과 압축기 사이에 끼여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 적재함 덮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닫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아파트 주민이며, 6월 사고는 작업자였으나 청소·폐기물 처리 차량 및 설비 주변에서 인명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장에서는 후진 차량의 시야 확보, 작업구역 출입 통제, 압축 설비 안전장치 점검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