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과 부안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 공간을 확대하고 수산자원 회복에 나선다.
전북도는 올해 23억원을 투입해 군산시 횡경도·비안도와 부안군 위도 해역 104ha에 사각형 인공어초 1,291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상 설치는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육상에서 제작한 인공어초를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지정된 해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해역별로는 횡경도 32ha에 400개, 비안도 40ha에 491개, 위도 32ha에 400개 등 모두 1,291개가 설치된다.
인공어초는 연안 해역에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을 돕기 위해 조성하는 시설이다. 수산생물이 모여드는 환경을 만들어 수산자원을 늘리고 어장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북도는 1973년부터 인공어초 설치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도내 연안 1만8,299ha에 7만6,949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했다.
최근 5년간 인공어초 설치 해역과 미설치 해역을 비교한 결과, 설치 해역의 어획효과가 미설치 해역보다 평균 3.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설치 이후 관리도 강화한다. 올해 군산·부안 해역 2,937ha를 대상으로 인공어초 위치와 상태를 점검하고 어획효과 조사와 해양폐기물 조사·수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채중석 전북자치도 수산정책과장은 "인공어초 설치를 통해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산란·서식 공간을 확대하고 어업생산력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효과조사와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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