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서·논술형 평가 포스터./사진=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서술·논술형 평가의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해 교과별 전문성을 갖춘 '200 선도교원' 양성에 나선다.

전남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0월부터 교과 전문성과 수업·평가 전문가 기본과정 이수 등 서·논술형 평가 전환 의지를 갖춘 교원을 대상으로 선도교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선도교원은 초·중학교 교과별 20명 안팎, 총 200명 규모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술·논술형 평가 전문가 그룹으로서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 문항과 성취 수준별 채점기준표인 '루브릭'을 개발하고 교원 대상 실습 연수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AI 기반 평가·채점 시스템 활용 기반 마련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교육청은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이 추진되는 2027학년도 상반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대면 실습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 연수는 초등과 중등 과정으로 나눠 광주권역 4기, 전남 서부권역 2기, 전남 동부권역 2기 등 총 16기로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서술·논술형 평가의 기본 이해를 비롯해 소그룹 실습을 통한 평가 문항 개발, 답안 작성 가이드 훈련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평가 전문가 중심의 '평가기획전담팀'과 현장 교사 중심의 '평가개발팀'을 구성한다. 평가기획전담팀은 '교육의 대전환을 이끄는 서술·논술형 평가'를 비전으로 전남광주 지역 서·논술형 평가의 정의와 원칙, 철학적 방향을 정립하고 공통 개발 가이드 등을 마련한다. 평가개발팀은 교과 특성과 성취기준을 반영한 표준 문항, 루브릭, 예시 답안 등 평가 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의 활용을 지원한다.

교원들의 자발적인 연구 활동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교과연구회 등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을 확대해 교사들이 평가 방법을 스스로 연구하고 평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광주 학업성적관리지침을 통합 개정하고 교사의 평가권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안전망을 마련해 평가에 따른 교원들의 심리적 부담도 줄일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서술·논술형 평가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사고하는 수업·평가 체제를 확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업·평가 체제를 구현해 학교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육 지산지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