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이 지난 10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백년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의 날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신상진 시장 등 성남시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처음 열린 '2026 한국의 날 페스티벌'에 참석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등 문화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성남시는 시립국악단의 특별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성남시립국악단은 민속악 합주 '시나위'를 비롯해 타악 독주 '설장구', 소아쟁 협주곡 '망상의 궤도' 등 7곡을 연주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폴란드 한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처음 열린 '한국의 날' 행사로 반응이 뜨거웠다.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공연장 밖에서 수백 명이 몇 시간씩 대기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 내 K푸드 페스티벌에도 50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신 시장은 전날인 9일 야체크 수트리크(Jacek Sutryk) 브로츠와프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한국의 날' 행사에 앞서 백년홀에서 열린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 주관 언론설명회에 참석했다.

신 시장은 태준열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 등과 함께 양국 간 협력 확대의 의미를 공유하고, 브로츠와프시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첨단산업과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성남시가 유럽 도시와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폴란드 방산협회 간 업무협약을 통해 경제·산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문화와 체육 등으로 교류의 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행사가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성남시와 브로츠와프시도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