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파주 DMZ 일대에서 개최된 'DMZ OPEN 전시: 스테이징' 개막식에서 참석 주요 인사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도와 파주시는 '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12일부터 11월29일까지 파주 DMZ 일대에서 현대미술전시 'DMZ OPEN 전시: 스테이징'을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외 작가 14명의 작품 26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민간인통제선 내 캠프그리브스 일대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다. 전시 제목인 '스테이징(Staging)'은 분단과 전쟁의 역사가 중첩된 DMZ를 하나의 무대로 삼아 그 안에서 공존해 온 다양한 존재와 관계를 예술로 조명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이 기획을 맡아 DMZ를 분단과 갈등의 상징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관계를 맺으며 변화하는 공간으로 조명했다.

전시에는 박찬경, 데니스 베르치, 윤수연, 오형근 등의 작품과 함께 자닌 랜더슨, 안규철, 이예은, 이요나 등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신작들이 대거 공개된다.

이 밖에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연진영, 최진욱 등 다양한 작가들이 분단 체제의 역설과 냉전의 흔적, 동시대 풍경을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소개하는 'DMZ의 작은 주민들'과 초등학생 대상 참여형 프로그램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전시플러스'도 함께 운영된다.

박현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분단이 막아선 자리에 문화와 예술, 연대의 힘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DMZ에 새겨진 역사와 생명의 흔적을 돌아보고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