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귀금속과 명품가방, 시계, 양주 등 344점을 공개 공매한다.
전북도는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과 공정한 납세질서 확립을 위해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매 대상 물품은 총 344점으로 감정가액은 1억7500만원에 달한다. 품목별로는 귀금속 246점, 가방 49점, 양주 등 주류 31점, 시계 10점, 골프채 8점이다.
도는 앞서 올 1월부터 7월까지 시·군 광역징수기동반과 함께 고액·상습 체납자 93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벌여 2억43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고 동산 393점을 압류했다.
이 가운데 감정 결과 모조품으로 판명된 49점을 제외한 물품이 이번 공매에 포함됐다.
공매 물품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북도청 1층에서 공개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는 23일은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를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입찰은 10월21~23일 진행되며 26일 개찰한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온비드 이용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전자공매 방식을 도입했다. 당시 288점의 공매 물품이 모두 낙찰돼 1억27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으며, 공매대행 위탁수수료 8600만원도 절감했다.
올해도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체납자 통지와 공고 등 사전절차부터 물품 전시와 공매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매를 통해 확보된 매각대금은 해당 체납자의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된다.
이민숙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과 압류,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해 성실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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