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이 서울과의 공동개최 방향으로 전환된 가운데 전북의 개최 주도권과 실익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나영 전북특별자치도의원(조국혁신당·비례)은 13일 제43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서울과 공동개최 추진의 타당성과 정책 결정 과정, 향후 전북의 역할과 주도권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전북은 김관영 도지사 임기인 지난해 2월 대한체육회 투표에서 6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을 제치고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민선9기 이원택 도정 출범과 함께 서울시와의 공동개최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으며 문체부는 개최계획 변경 가능성을 이유로 지난 9월 유치 심사를 보류한 상태다.
김 의원은 기존 연대도시 방식으로 추진하던 계획에서 서울과 공동개최로 전략을 변경하면서 국제 유치 경쟁력과 사업 효과가 얼마나 높아지는지 객관적인 비교분석이 있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관련 분석 자료를 요구했으나 '자료 없음'으로 회신받은 점을 지적하며 "올림픽이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중대한 정책결정이라면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동개최가 단순히 서울의 경기장을 활용하는 문제가 아니라 대회 명칭과 개·폐회식, 선수촌, 조직위원회 본부, 핵심 종목 등 올림픽의 중심 기능을 어디에 둘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전북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사항과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을 사전에 마련하고 협상이 지연되거나 공동개최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대안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문체부 심의가 보류된 상황에서 내년 3월로 예정된 IOC 전략대화 대상 도시 선정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새로운 개최계획 확정과 정부 승인, 대한체육회와 서울시 협의를 언제까지 마무리할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과의 공동개최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전북의 무엇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 분명한 원칙과 전략을 도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대포럼] AI 대전환의 시대, AI 풀스택 대한민국의 도약 - 개회식](https://i.ytimg.com/vi/5l4NzjvAhlw/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