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전 경기도교육감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과 관련해 편법 입찰과 졸속 추진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태희 전 교육감이 추진했던 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사업에 4년간 358억원에 달하는 혈세가 투입됐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발견됐고 설계 용역도 굉장히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KT와 임 전 교육감 간 사전 비공개 만찬이 있었고 (KT) 직원들이 PT를 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며 "KT가 내놓은 서비스를 서둘러 하기 위해 이 사업 구상과 추진 계획까지 업체에 맞춘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러닝과 같은 대형 정보화 사업의 경우 필요성과 타당성 여부 등을 검증받는 정보전략계획 수립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데 추진 과정에서 계획 수립과 행안부와의 사전 협의가 빠졌다"고 말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도 "도교육청이 (하이러닝 관련) 감사요청 대상자 8명을 지목했는데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교육감은 "인수위가 교육감에게 감사를 요청했고 감사가 진행 중인데 감사 결과 위법이 드러나면 수사 의뢰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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